철강업계, ‘친환경차’ 기술 개발 잰걸음…“코로나 뚫을 유망 시장”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7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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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들의 친환경차와 관련한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친환경차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친환경 자동차 강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철강업계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강판은 여타 철강제품보다 마진이 좋아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빠진 업계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과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수소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경제 전환이 필수 과제임을 인식하고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 ▲포스코 제철소 운영차량 무공해 수소전기차로 전환 ▲수소 사업 공동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무공해 수소전기차로 전환한다. 차량은 현대차가 중후장대한 철강 물류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는 친환경 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선보인 적도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새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구동 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 분리판, 2차전지 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있다.


현대제철 역시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적용할 특수강 소재 연구 개발과 생산에 역량을 쏟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5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차 23종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잡은 현대차그룹을 서포트 하기 위해 전기차 관련 특수강 전 소재에 대한 공급 기반을 내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철강업계가 자동차 전용 강판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건,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에 따라 올해부터는 친환경 차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자동차용 강판은 다른 철강제품보다 톤당 약 20~30% 가량 더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완성차업계들이 현재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철강업계들은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철강업계도 기존 내연기관차 강재 시장에서 방향을 돌려 전기·수소차 강재를 위한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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