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外人) 마저 떠나는 삼성전자, 개미들만 ‘매수’‥목표가도 줄줄이 ‘하향’

외인(外人) 마저 떠나는 삼성전자, 개미들만 ‘매수’‥목표가도 줄줄이 ‘하향’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6.24 17: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삼성전자가 금일 5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1.74%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8번째 신저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떠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약 3조원 이상 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6년만에 5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데 원인이 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이탈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들도 큰 폭의 손실을 보고 있다.

외인들은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떠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근접하며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도 0.00∼0.25%포인트로 사실상 같아지면서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국내 증시의 매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으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낮은 금리의 달러·엔화를 활용해 금리 차익을 내는 캐리트레이딩을 할 유인이 사라져 사실상 외국인 유입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이 떠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9만6000원선으로 ‘10만 전자’를 바라보기도 했지만 연일 신저점을 경신하면서 금일 5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를 두고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7만8천원으로 다시 낮췄다. 앞서 지난 16일 목표가를 8만7천원에서 8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한 지 1주일만이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 대비 각각 1.5%, 2.7% 낮은 313조7천억원, 58조5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매크로 불안에 따른 세트 출하량 둔화로 MX(모바일경험) 및 CE(소비자가전) 사업부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조4천억원, 14조4천억원으로 예측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