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폭 한달간 0.1∼0.33%p씩↑

김은배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6: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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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국내 주요 은행이 최근 한 달 새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대폭으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들이 최근 사상 최저 기준금리에 따른 주택대출 금리 연 1%대에 근접 상황을 맞아 원가 방어가 필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급장하자 위험관리차원에서 속도 조절을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주요 은행 중 우리은행을 제외한 4곳의 이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전달 대비 높아졌다. 상·하단이 함께 상승한 곳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다.

신한은행의 이날 신규취급액·신잔액 기준, 주택대출 금리 모두 연 2.64∼3.89%다.

전월 19일 연 2.31∼3.56%에 비해 금리대가 0.33%p(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날마다 시장금리로 분류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를 체크하고, 여기에 가산금리를 합산해 주택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하나은행의 경우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주택대출 금리를 산정하는데,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전월 19일 연 2.48∼3.78%였다가 이날 금리는 2.612∼3.912%로 나타났다. 상·하단이 각각 0.132%p 높아졌다.

이 외에 주요 은행 3곳은 금융채 금리가 아닌 은행연합회가 산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금리 산정 기준으로 둔다.

은행연합회는 전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80%로 7월(0.81%)보다 0.01%p 떨어졌다고 밝혔다. 9개월 연속 하향세인 데다 3달째 0%대다.

통상 코픽스 변동에 따라 은행 주택대출 변동금리도 동일한 폭으로 움직였지만, 최근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조정하면서 이날 금리 움직임은 각각 차이를 보였다.

우선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를 연 2.62∼3.82%로 잡았다.

전일 대비 최저·최고금리가 0.09%p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최저금리는 0.39%p나 올랐다.

국민은행은 전월 하순에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폐지해 주담대 금리 최저치가 0.30%p 높아졌다. 여기에 잇달아 일반 우대금리 0.10%p도 없애 금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농협은행의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는 연 2.23∼3.64%로 전일 대비 0.01%p 하향조정됐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최저금리가 0.20%p 올랐다.

우리은행은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 금리를 연 2.28∼3.88%로 전일 대비 0.01%p 내렸다. 앞서 우리은행은 전월 초 가산금리를 0.02%p 상향 조정했다.

이날 신잔액 기준 주택대출 금리는 국민은행 연 2.81∼4.01%, 우리은행 연 2.55∼4.15%, 농협은행 연 2.50∼3.91%이며, 하나은행은 연 2.332∼3.6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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