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홍길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동안 비대면 강좌로 운영되던 시민인문학강좌를 11월부터 대면으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만강좌는 ‘삶이라는 병과 철학의 위안’을 주제로 정암학당 김주일 연구원이 나선다.
강좌는 삶의 문제로 고통받는 영혼을 위로하는 장르로,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철학의 위안’은 보에티우스가 정치적 누명을 쓰고, 처형당할 날을 기다리며 쓴 책이다.
강좌는 무료이며, 11월 1일~12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cheongju.museum.go.kr)과 전화(043-229-6314/평일: 9:00~18:00 가능)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청주박물관은 강좌에 적극적으로 임한 수강생 10명을 선정해 보에티우스 저서‘철학의 위안’을 증정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삶의 벼랑 끝에서 나타난 ‘철학’과의 대화로 진정한 인생의 행복, 신의 섭리로 인간의 순리를 따르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해 현대인의 삶에 이러한 역사가 어떠한 위로가 될지 이번 강좌를 통해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신홍길 dltmv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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