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기념식 참석한 文대통령, 6개월만에 재방문 이례적

환경의 날 기념식 참석한 文대통령, 6개월만에 재방문 이례적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6.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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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기념식 참석한 文대통령, 6개월만에 재방문 이례적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더퍼블릭]조성준 기자= 환경의 날을 맞이해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경상남도 창원시를 방문했다. 창원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도시로 선정된 곳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지역 경제 행보로 경남 창원을 찾은 뒤 6개월 만에 다시 찾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날은 유엔(UN)이 지정한 환경의 날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했으며 제작년에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환경 정책에 대한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행보는 국내 최초로 수소충전소가 구축된 경남 창원을 찾아 수소 경제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문 대통령은 수소차를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경의 날 기념식 행사와 수소충전소 및 수소버스 탑승 일정이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대기오염 대응의 중요성을 담은 주제 영상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민이 환경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래세대를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지금 바로 환경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상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포함해 6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중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참석했다. 댓글 조작 공모 혐의와 관련 항소심 재판부의 보석 허가 이후 문 대통령과는 첫 만남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창원시 수소 시내버스 개통행사에 참석했다. 창원에 처음 투입되는 수소 버스는 정식 노선 시내버스용으로 제작된 첫 차량이다. 창원 수소 버스는 오는 6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정부는 올해 안에 창원을 포함하여 전국 7개 도시(서울·부산·광주·울산·아산·서산)에서 35대의 수소버스를 노선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정부의 R&D(연구개발) 실증사업으로 창원시에 설치되는 패키지형 도심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또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인을 만나고 직접 격려했다.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실증사업은 고가의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을 감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소충전시스템을 컨테이너 시설물에 내장해 구축과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 설치된 다양한 유형의 수소충전소를 벤치마킹한 창원시는 실증 사업 대상지로 지난 2017년 선정됐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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