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3사, 기술력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확대 나서

배터리3사, 기술력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확대 나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11.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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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각 사의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기업인 폭스바겐, 포드, 테슬라 등의 수주를 받고 있지만, 향후 더욱 커질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1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SK이노베이션·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각사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LG화학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은 자동차전지는 경쟁사 대비 앞선 개발과 양산 및 높은 에너지 밀도, 장수명 등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OEM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또 ESS(에너지저장장치)전지 및 원통형전지 기술력 역시 글로벌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ESS전지는 앞선 배터리 기술 기반 하에 기존 제품보다 안정성 및 성능이 강화된 제품”이라며 원통형전지에 대해선 “검증된 성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EV(전기차), LEV(경전기 이용수단)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으로 적극 확대중”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전년 대비 강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2014년 NCM622, 2018년 NCM811 양극을 적용한 배터리 셀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NCM은 니켈, 코발트, 망간을 나타내면 숫자는 각 물질의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삼성SDI도 자사의 경쟁우위요소를 설명했으며, 비중이 경쟁사 대비 많았다.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2008년 리튬이온 2차 전지 종합 경쟁력 1위, 원형전지 기술 경쟁력 1위의 평가를 받았고 2009년에는 2차 전지의 세계화·품질·혁신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면서 빠른 성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 배터리 3사가 분기보고서 등에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조하는 비중을 높인 이유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수주 경쟁에서 마케팅을 통해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배터리 수요와 기술개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서라도 각사의 기술력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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