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꺾지 못한 M&A‥1분기 외인투자 44.7% ‘급증’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5 18: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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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대규모 인수합병이 재개되면서 올해 1분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인수가, 발표된 지 1년 2개월여 만에 마무리되는 등 신고, 도착 모두 크가 증가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FDI가 신고기준으로 4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4.7% 늘어난 수치다.

실제 투자한 도착기준으로는 42.9% 증가한 4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신고액으로는 역대 3번째, 도착액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 FDI가 늘어난 것은 IT 및 신산업 관련 투자액이 증가한 덕분이다.

비대면 산업과 온라인플랫폼 관련 신산업 투자 규모는 신고기준 27억7000만 달러, 도착 기준 23억5000만 달러로 각각 39.2%, 12.2% 증가했다.

특히 독일 DH가 배민 인수에 21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전체 투자 규모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투자액도 증가했다. 영국을 포함한 EU 투자는 신고 기준 31억1000만 달러, 도착 기준 24억4000만 달러로 각각 30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일본 투자액도 신고 기준 2억4천만달러, 도착기준 2억달러로 각각 91.4%, 133.7% 증가했다.

반면 미국, 중화권은 감소했는데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이어 미국 대통령 선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해 세계 FDI가 전년 대비 42% 감소한 8천590억달러였으며, 올해도 5∼10%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불확실성과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자국 중심의 공급망 확보 경향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사업재편에 따른 M&A, 신규 투자 등으로 국내 FDI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산업 정책과 연계한 첨단 투자 확대를 통해 올해 연간 FDI 플러스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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