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치킨, 담배튀김 논란…매장 점주 폐업 결정

장모님치킨, 담배튀김 논란…매장 점주 폐업 결정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8.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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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최근 담배꽁초가 들어간 치킨을 배달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던 경상남도 마산 지역 장모님치킨 가맹점이 폐업을 결정했다.

11일 장모님치킨 본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믿고 찾아 주신 고객 여러분께 이번에 발생한 위생 관련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또한 고객분들게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게 인정하고 조치하지 못하는 미흡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발생한 매장에 관해선 본사 직권으로 1차적으로 15일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2차적으로 가맹점주 협의회와 회의를 통해 추가적인 징계를 결정하던 중 문제의 매장 점주께서 ‘브랜드와 성실하게 운영 중인 가맹점주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폐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모님치킨 본사는 “가맹점주 협의화와 본사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본사에서 고객 대응을 담당한 직원 또한 감봉하고 해당 업무에서 배제했다. 차후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고객분께는 본사 관리사가 직접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매장별 위생 교육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장모님치킨에서 치킨을 주문 배달했는데, 치킨 속에서 튀겨진 던힐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누리꾼은 가맹점과 본사에 연락해 즉시 이 사실을 알렸지만, 사측에서 담배를 피는 직원이 없다고 대응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장모님치킨은 지난 1989년 사업을 시작한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로 대부분 가맹점을 영남권에서 운영하고 있다. 영남권 외에서는 호남에서 3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장모님치킨 홈페이지 갈무리]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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