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주관 증권사 수수료 ‘잭팟’ 터지나

올해 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주관 증권사 수수료 ‘잭팟’ 터지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1.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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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들어간다.

이에 한 주 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 또한 뜨거울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관 증권사 역시 역대 최대의 ‘수수료’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2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라는 점에서 먼저 기관들이 움직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 경쟁률은 2천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해부터 기관 주문 액수는 1경5천203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를 기록해 새해 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된 상태다. 

오는 18~19일 일반 청약에 돌입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천62만5천∼1천275만주를 배정한다.

이 중 50%는 1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에게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나머지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주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른 균등 배정 물량은 530만주 이상이다.

청약 건수가 265만건을 넘기지 않으면 균등 배정으로는 2∼3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주를 청약하려면 최상단이 30만원으로 결정돼 개인들은 증거금으로 청약 금액의 50%인 150만원을 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 IPO가 유가증권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주관 증권사들의 수수료 또한 ‘잭팟’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유치 경쟁도 벌써 벌어지고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천792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하고 대신증권 및 신한금융투자 243만4천896주(각 22.9% 수준)이다. 또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22만1천354주로 2.1%씩이다.

이에 금융권에 따르면 공동대표 주관사 KB증권을 포함한 11개 증권사의 수수료가 총 892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시가총액이 상장 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원 수준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시총이 100조원 이상이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추후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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