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 “외국인 건보 부정수급 316억, 건보지출 1위 중국 2.4조 돌파”

강기윤 의원 “외국인 건보 부정수급 316억, 건보지출 1위 중국 2.4조 돌파”

  • 기자명 김영덕
  • 입력 2020.08.10 16: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김영덕 기자]국회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보건복지위원회)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와 올해 건강보험료율을 각각 3.49%, 3.20% 인상하여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국내 건강보험 부정수급액이 316억원에 달하고중국베트남 등의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지출액(상위 20개국)은 3조 44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지난 ‘15년부터 올해(6월말 기준)까지 최근 5년 6개월간 외국인들이 건강보험증을 대여 또는 도용하거나 자격상실 후 급여를 부정수급한 금액은 ‘15년 35억 9900만원(4만 130), ‘16년 28억 9100만원(4만 201), ‘17년 67억 5400만원(6만 1693), ‘18년 90억 8600만원(10만 2530), ‘19년 74억 3500만원(7만 1870), 올해(6월말 기준) 18억 5100만원(1만 4960등 최근 5년 6개월 동안 총 316억 1600만원(33만 138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지난해(74억 3500만원)의 경우 ‘15(35억 9900만원대비 4년새 부정수급금액이 2배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부정수급액을 환수한 금액은 전체(316억 1600만원)의 51.7%인 161억 1400만원에 불과했다.

 

강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같은 기간 동안 해외 국가별(상위 20개국)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건강보험급여를 지급한 금액은 중국이 2조 4641억원으로 전체(3조 4422)의 71.6%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베트남(2153억원), 미국(1832억원), 대만(770억원), 우즈베키스탄(719억원), 캐나다(535억원), 필리핀(532억원), 일본(523억원등 순이었다.

  

강 의원은 외국인 건강보험증을 별도로 만들어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단이 출입국 및 세무 당국 등과 협조하여 의료기관과 실시간으로 수급자격을 확인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부 외국인들이 진료목적으로 입국해 국내에서 의료쇼핑의 보험혜택을 받고 출국하거나 지속적인 국내 거주 목적이 아닌 단기간 체류 후 건보재정을 지원받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강보험은 현행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경우 특례 규정에 의하여 국내에 6개월 이상만 거주하면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지는바 거주기간 기준을 1년 이상으로 강화하여 우리나라 국민들과의 형평성을 도모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퍼블릭 / 김영덕 rokmc3157@naver.com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