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공세 펼치는 민주당… 강용석 “野,논란 만들어 선거판 바꾸려는 것”

尹에 공세 펼치는 민주당… 강용석 “野,논란 만들어 선거판 바꾸려는 것”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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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통화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한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개입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을 만들어 어떻게든 선거판을 바꿔보려고 몰고 가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강용석 후보는 1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금 민주당은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했다’라는 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아니라 당선인 신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5월6일 금요일 밤 늦게 연락이 왔다. (통화) 내용은 이미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 없다”며 “이게 저희의 공식 입장이다. 추가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강용석 후보는 “이게 무슨 마치 대통령실과의 공방처럼 흘러가서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희도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우연치 않게 흘러나온 거라서, 인터뷰한 기자도 전화로 ‘이렇게 까지 돼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는) 이전에도 늘 전화를 하던 사이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개입이 될 수도 없고 되지도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용석 후보는 한 기사제목을 언급하며 “(통화 한) 기록이 있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 이 기사는 조금 오버했다. 전화를 건 기록이 있다거나 이런 건 말이 안 된다. 자기들 마음대로 썼다. 내가 6일 밤에 윤 대통령이 먼저 전화 건 기록이 있다거나 이런 말은 한 적이 없다. 이건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정리하자면, 윤 대통령에 ‘선거개입’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 측의 공세가 선거판을 바꿔보려는 심산에서 비롯된 주장이라는 것이다.

실제 윤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가 6.1지방선거의 핵심 교두보로 여겨지는 경기도지역에서 도드라진다는 점은 강용석 후보의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을 선거중립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또 강용석 후보에 대해서도 통화 내용을 언론에 공표해 선거에 영향을 끼친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측도 강용석 후보와 윤 대통령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경기도지사 김동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17일 윤 대통령에게 강용석 무소속 후보를 직접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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