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연구팀, 유연 액체금속-폴리머 이차전지 개발

동국대학교 연구팀, 유연 액체금속-폴리머 이차전지 개발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1.12.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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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동국대학교 연구팀은 한 유연 액체금속-폴리머 이차전지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연 액체금속-폴리머는 상온 이하에서 액체상태로 존재하는 갈륨, 인듐 공융화합물 기반의 액체 금속 전극 소재를 통해 영하의 온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치하며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물질이다.

기존의 전지는 유연한 특성을 가진 얇은 와이어, 시트 혹은 전극층을 직물 구조로 엮어서 만든 형태로 유연성과 신축성 확보에 한계가 있으며 충·방전에 따른 수지상 형성에 의한 불안정성 및 성능저하, 200‘C 이상의 고온 작동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영하 이하 온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며, 유연성과 고신축성을 가진 섬유와 시트, 고무공 형태의 이차전지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액체금속 기반 형상 변형 유연 이차전지는 기존의 금속 기반 유연전지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이차전지 시스템이다.

웨어러블 전자기기에서 요구하는 유연성 및 형태 변형의 조건을 충족,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전력 공급장치로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양우철 교수는 “1차원의 섬유 형태, 2차원의 시트 형태로 제작한 이차전지는 머리카락, 피부에 부착할 수 있으며 직조에 의한 옷감 형태로 제작한다면 웨어러블 전원장치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하 이하에서 고온까지 광범위한 온도에서 작동하는 형상 변형 이차전지는 극한 상황에서 작동하는 생체 모방 소프트 로봇의 에너지 전원장치로 활용도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제공=동국대학교]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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