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지도체제 해결한 주호영 체제…남은 과제는 무소속 복당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4 08: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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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주호영(오른쪽)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하태경 최고위원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도부 공백 사태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논란을 해결하며 첫 리더십 시험대를 가뿐하게 통과했다.

대외적으로 5·18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행보를 보이며 호평을 받은데 이어 제각각이었던 당내 의견을 하나로 모아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합당 21대 당선인들은 22일 내년 4·7 재·보궐선거까지를 임기로 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의결했다. 형제 정당인 미래한국당과는 이달 29일까지 합당하기로 못을 박았다.

이같은 결정은 이틀간의 당선인 워크숍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주 원내대표가 선출된 지난 8일만 하더라도 조기 전당대회냐 비대위 체제냐를 두고 다양한 이견이 파다했었다. 특히 주 대표가 선출 이후 부친상을 당하며 자리를 비우면서 당내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합당 결의 역시 미래한국당이 미온한 태도를 보이며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복수의 통합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 당선인들과 일대일로 접촉하며 의견을 교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복귀 이후 조찬·오찬 모임 등을 통해 당선인들과의 스킨십을 넓히며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워크숍에서 하나의 결론을 내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당 역시 21대 당선인들이 조속한 합당을 촉구한 데 이어 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의결하자 원유철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려던 기존의 계획을 취소하고 이달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하겠다는 결의를 발표했다.

이같은 단일대오 형성에는 주 원내대표가 경선 당시부터 강조해온 ‘동지 의식’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경선 당시 통합당이 실패 원인 중 하나로 “합의체의 의사결정을 제 때 제대로 끌어낼 수 없는 풍토다. 한 가지 사안을 두고 늘 끝까지 대립하고 승복하지 않는게 국민들 눈에 계파로 갈라져 싸우는 것으로 보여왔다”며 “21대 때는 출발부터 치열한 당내 토론을 거치되 빨리 결론을 내리고 승복해서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보이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이틀간의 워크숍을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서도 “어떤 방식에 따라 (당론이) 결정되면 반대 의견을 가지더라도 흔쾌히 도와주는 당선자 워크숍이 되면 좋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비대위 체제 의결과 합당이라는 두 개의 문제를 푼 통합당에는 이제 무소속 당선인 복당이라는 하나의 과제만 남게 됐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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