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옆집캠프와 경호업체 페이퍼컴퍼니, 성남문화재단 간 수상한 연결고리

이재명 옆집캠프와 경호업체 페이퍼컴퍼니, 성남문화재단 간 수상한 연결고리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2.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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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자 JTBC 보도 캡처.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7년 대선 경선과 지난해 경선 당시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로 의심되는 업체에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후보의 비선 캠프로 의심받는 이른바 ‘옆집 캠프’와 페이퍼컴퍼니, 성남문화재단 간 연결고리를 의심했다.

차승훈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2017년과 2021년 경선 과정에서 수상한 정치자금 지출 의혹을 받고 있는 페이퍼컴퍼니 경호업체들과 옆집캠프 그리고 성남문화재단이 이 후보를 중심으로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차승훈 부대변인은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가 경호 비용 명목으로 5874만원을 지급한 대영네트웍스는 2015년 6월 19일 설립 당시 주소가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00, S빌딩 501호’였다”며 “그런데 당시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 이재명후원회 사무실이 대영네트웍스와 같은 건물 404호에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차 부대변인은 이어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경호비용 1억 6386만원을 경호비용 명목으로 지급한 위드씨엔에스 대표는 A씨로, 2017년 민주당 경선 경호업체인 대영네트웍스 사내이사”라며 “A씨가 실제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회사인 가온씨엔에스는 2019년 6월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시 행사 관련 수의계약을 맺는데, 성남문화재단 수의계약 당사자가 이재명 후보의 옆집캠프 실소유자로 알려진 B씨”라고 부연했다.

차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2017년 페이퍼컴퍼니 의혹 경호업체는 이재명후원회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서 운영됐고, 2021년 페이퍼컴퍼니 의혹 경호업체 대표는 이재명 후보 옆집캠프 실소유주와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라 정리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둘러싼 업체들의 커넥션이 페이퍼컴퍼니 의혹의 실마리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이 후보의 옆집캠프와 페이퍼컴퍼니 그리고 성남문화재단이 연결된 대담하고 불법적인 방식의 경선과정 진실이 밝혀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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