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심 관심 사안 ‘조국’이지만 외교·민생에 주력"

靑 "민심 관심 사안 ‘조국’이지만 외교·민생에 주력"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9.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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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심 관심 사안 ‘조국’이지만 외교·민생에 주력"

[더퍼블릭 = 조성준 기자] 청와대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얽매이기보다는 추석 연휴 후 외교·안보·민생·경제 분야 정책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파악한 민심은 어떤가. 조 장관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조 장관과 관련된 사안들은 정치권에서 관심 사안이지만 청와대가 계속 그것만을 바라볼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15일) 민생·경제 활력과 일자리 관련 브리핑도 했었고 (이번주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조금 더 다져가기 위한 한 주가 되기 때문에 외교·안보·경제·민생 분야를 더욱 심도 있게,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살피고 점검하는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미 관계와 관련해 "현재 북미 간 이뤄지고 있는 여러가지 발언들과 거기서 읽혀지는 분위기, 기류들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동안 경색 국면을 유지해왔다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시작 시점에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가시적으로 (대화 국면에) 들어온 것은 아니기 떄문에 조심스럽긴 하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간 실질적 협상 이뤄져야 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완성돼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지금은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답했다.
역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들이 한미연합사 평택 기지 이전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연기하자고 청와대에 건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건의를 받았지만 여러 의견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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