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메타 등 글로벌 SNS 플랫폼, NFT 서비스 시장에 속속 진입

트위터·메타 등 글로벌 SNS 플랫폼, NFT 서비스 시장에 속속 진입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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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로고

[더퍼블릭 = 임준 기자] 급성장을 하고 있는 NFT(대체불가능토큰) 서비스 시장에 글로벌 SNS 플랫폼 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트위터, 메타(옛 페이스북) 등은 실제 생활에서 NFT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부터 일부 구독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로필 사진을 NFT 이미지로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출시했다.

이러한 트위터의 NFT 프로필 사진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이용자들이 NFT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 수십 억 명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NFT 대열에 합류하면서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트위터 제품책임자인 에스더 크로포드는 "트위터는 NFT,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기술 개발, 소통 및 교육을 위한 소셜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가상자산은 트위터 미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가상자산 상품에 대해 관심 있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싶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우리는 이들을 당장 상호작용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NFT란 이름 그대로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고유번호)을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기 때문에 '디지털 진품 증명서'로도 불린다.

NFT가 복제·복사가 쉽게 이뤄지는 인터넷 공간에서 단 하나뿐인 콘텐츠이기 때문에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자신이 구매한 NFT를 올려 뽐내기도 한다.

다만 모든 이용자가 트위터의 NFT 프로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WSJ에 따르면 트위터 구독 서비스 '블루'에 가입한 애플 고객들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트위터는 NFT 프로필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세계 최대 NFT 경매 플랫폼 오픈씨와 제휴를 맺었다.

이번 기능을 통해 NFT는 트위터의 2억1100만명의 이용자에게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의 2억1100만 명의 이용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메타 역시 자사의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이 NFT를 전시하거나 사고팔 수 있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프로필 사진을 NFT로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이용자가 NFT를 만들거나 발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토타입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메타가 NFT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계획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소셜미디어 기업의 행보는 NFT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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