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발암물질 검출’ 휴대용 머그컵 1만2000개 리콜

이케아, ‘발암물질 검출’ 휴대용 머그컵 1만2000개 리콜

  • 기자명 김지은
  • 입력 2020.01.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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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가구기업 이케아가 발암물질이 검출된 휴대용 머그컵에 대해 글로벌 리콜은 시행한다. 이 제품의 국내 수입량은 1만1760개다 .

이케아코리아는 15일 인도에서 수입해 판매된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를 전액 환불조치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지난해 12월 해당 제품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디부틸프탈레이트가 함유된 사실을 확인했다.

디부틸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폴리염화비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 첨가제로 장난감, 가정용 바닥재, PVC 제품, 네일 제품 색소 용해제 등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다가 유해물질로 구분돼 사용이 극도로 제한되는 성분이다.

인체에 과다 노출될 경우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는 등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며, 생식독성과 함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발암성 및 기형 유발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수년 전부터 모든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프탈레이트 사용을 전면 금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인도산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에서 검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제품에서는 기준치인 0.3 mg/L이하를 넘어선 6~1.8 mg/L의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이케아에 판매중단 및 회수에 나서라고 조치했다.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영수증이 없더라도 이케아 매장에 제품을 가져오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더퍼블릭 / 김지은 webmaster@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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