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 226개 시군구별 공약 마련…“극저신용대출 사업 확대 검토”

이재명, 전국 226개 시군구별 공약 마련…“극저신용대출 사업 확대 검토”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2.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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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226개 시·군·구별 ‘우리동네 공약’을 발표하고 “극저신용대출 사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우리동네 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동네 공약은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내놓는 맞춤형 정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민심청취 과정 등을 통해 취합한 지역 민심을 반영해 작성됐다.

이 후보는 “정치의 시작은 지역이고,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을 지켜내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기초지자체 단위 공약까지 꼼꼼히 챙긴 것은 대선 최초”라고 내세웠다.

그는 “다른 후보들도 시도별 공약까지는 만들지만, 광역공약과 우리동네 공약은 다르다. 국민들이 생활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건 우리동네 공약”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퇴계 이황 선생님은 ‘정치의 요체는 ‘여민동락(與民同樂)’에 있다고 하셨다”며 “지역 주민들의 제안을 정성껏 다듬어 돌려드리는 것이 우리동네 공약의 핵심이자 제 철학”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자신이 정치에 입문한 계기이던 2004년 성남의료원 사태를 언급하며 “이 일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우리가 스스로 동네를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며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제 정치의 시작이 ‘동네’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동네의 발전이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 주민들에게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실직 후 코로나19로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50만 원을 빌려 당장의 생활비를 해결한 어떤 분은, 이후 일자리를 얻어 소득이 발생하자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했다”며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지만 민생을 지키는 일이라면 없는 길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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