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4일 “이재명 후보의 비서 배 모 씨가 김혜경 씨를 위해 저지른 불법 의전, 불법 법인카드 사용, 불법 대리처방 등의 구체적인 사례가 고구마 줄기 딸려 나오듯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배 모 씨는 거짓말로 진실을 가리며 이 후보만 바라볼 뿐 국민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이재명 후보 비서들의 이 같은 행태는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부터 일관되게 있어왔던 일”이라며 “2011년 경기도 성남시의회가 파행 당시 원인 제공자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서“라고 지목했다.
또 “2013년에는 이 시장의 비서가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경찰에게 욕설을 퍼부어 경찰 조사를 받는 일”에 이어 “2014년 지방선거 기간에는 이 시장의 비서가 상대 후보들 캠프로 전화해서 욕설, 협박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2016년에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어떤 형태로든 내 측근이니, 내 친척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서실로 신고하라”고 하며 “접촉하고도 보고하지 않으면 문책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이 일이 있은 지 얼마 안 돼서 이 시장의 비서가 마을버스 회사 인허가 과정에 개입해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해당 비서의 대담한 범죄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시장이 구속된 비서의 친동생과 그의 부인까지 채용하면서 비서들과의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의 비서들은 형 이재선 씨의 강제 입원에도 적극 개입하기도 했다. 보건소장을 협박하고 이재선 씨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시장에게 비서는 혈연보다 더 진한 관계였나 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이재명 후보의 캠프에는 정진상 등과 같은 이재명 시장 시절의 비서들이 인의 장막을 치고 있다고 한다. 만에 하나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오직 이 후보만 바라보는 이들이 어떤 일을 벌일지 짐작이 된다.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낸 혈연보다 끈끈한 어둠의 이권 패밀리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