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언급이 됐는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대해서는 말씀 못 드리지만 제재는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언급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인지, 문 대통령의 발언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미국산 무기 구매 관련 논의 여부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무기 구매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 10년 간, 그리고 앞으로 3년 간 우리 계획에 대해서 말씀했다"고 답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새로운 계산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 콘셉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두 정상은 북미 간 실무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두 정상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진전시키기 위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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