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정상, 대북 제재 유지 의견 교환"…개성·금강산 '무언급'

靑 "한미 정상, 대북 제재 유지 의견 교환"…개성·금강산 '무언급'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9.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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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 정상, 대북 제재 유지 의견 교환"…개성·금강산 '무언급'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더퍼블릭 = 조성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언급이 됐는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대해서는 말씀 못 드리지만 제재는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언급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인지, 문 대통령의 발언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미국산 무기 구매 관련 논의 여부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무기 구매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 10년 간, 그리고 앞으로 3년 간 우리 계획에 대해서 말씀했다"고 답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새로운 계산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 콘셉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두 정상은 북미 간 실무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두 정상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진전시키기 위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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