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국대떡볶이, 민노총 압박에 서울대치과병원 매장서 퇴출?

김지은 / 기사승인 : 2019-10-07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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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대떡볶이’ 서울대치과병원점이 폐점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대해 앞서 국대떡볶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장관을 공개 비판한 것에 따른 ‘전국민주노동자총연맹(민노총)’의 압박적인 조치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고 있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7일자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구내식당 위탁운영업체인 ‘JJ케이터링’은 구내식당 내 입점 업체인 국대떡볶이 측에 입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지난주쯤 병원 측이 위탁운영업체에 ‘노조 쪽에서 항의가 계속 들어와 난처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위탁업체는 결국 국대떡볶이 관계자를 만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내용의 보도다.

그 면담 과정에서 “노조가 있어서 일반적인 매장과는 다르다”, “금속노조·병원노조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강성들인데 잘못 건드렸다”는 말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치과병원 직원 240명 중 169명이 민노총 전국보건의료노조 서울대치과병원지부 소속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대떡볶이는 청년 창업의 성공 사례로 언급되다가 최근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대표는 지난달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자 페이스북에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고, 문 대통령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며 “결론은 문 대통령은 북조선편이고 황 대표님은 (삭발) 잘 하셨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20일에는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점령한 사람들이 간첩”이라고 비난하고, 23일에는 “코링크PE는 조 장관 것”,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가짜뉴스 국민고발단’ 등 3개 시민단체는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달 27일 경찰에 고발했다.

이같은 대표의 잇따른 정치적 발언으로 국대떡볶이는 논란을 빚었고, 일부 매장도 폐점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노총이 민초를 핍박한다”며 “국대떡볶이를 서울대 치과대학에서 몰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이와 관련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서울대치과병원지하 1층 식당은 직원 급식을 위한 곳으로 입찰 공고가 나갔기 때문에 본래 목적 외에 영리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됐다. 전대를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A사와 국대떡볶이 간의 가맹 계약이) 전대 형태로 됐다”며 “A업체 측에서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인지하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업체 관계자 역시 “서울대치과병원 원내식당에서) 국대떡볶이와의 계약 해지를 통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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