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GPU, TSMC 7나노 공정 위탁 유력…엔비디아·삼성과 경쟁 돌입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18: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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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스완 인텔CEO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인텔이 TSMC의 7나노미터(nm) 공정에서 차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위탁생산할 전망이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DG2’(가칭)로 알려진 GPU를 TSMC에 맡긴다. DG2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TSMC의 7나노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엔비디아와 다방면으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 ‘지포스 RTX30’ 시리즈를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위탁생산 중이며, 8나노 공정이 적용됐다.

이에 인텔이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긴다면 TSMC와 인텔,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경쟁하는 구도가 된다.

인텔은 현재까지 주력제품인 중앙처리장치(CPU)를 자체 생산하고 있지만,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텔이 차기 GPU ‘DG2’ 위탁생산을 기점으로 CPU도 위탁생산을 맡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텔의 주요 경쟁사로 알려진 AMD는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기면서 인텔과 동등한 수준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텔도 위탁생산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이다.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위탁생산, 혼용 등 7나노 공정 제품의 생산방식에 대해 유연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TSMC나 삼성전자에 칩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결정까지 2주도 안 남았다는 소식이다.

오는 21일(현지시각) 인텔의 2020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파운드리사와 협업하게 된다면 초미세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향후 인텔의 협력사 선택에 따라서 업계 점유율과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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