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확대에…롯데·SK 등 대형건설사, 회사채 흥행 성공 잇달아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8: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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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회사채 발행에 나선 대형건설사들이 잇달아 자금조달에 성공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과 코로나19 백신의 가시화에 따라 건설 투자심리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의 주요 건설사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결과 흥행을 거뒀다.


우선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200억 원 모집에 7100억 원의 역대 최대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2012년 수요예측을 도입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많은 기관은 마이너스 가산금리에 매수 주문을 냈으며, 2·3년 트렌치 모두 두 자릿수 마이너스 금리에 모집액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채권 발행에 나선 SK건설도 지난 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금액의 8배를 넘는 1조21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사상 최대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SK건설은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4일 진행했던 회사채 공모 수요예측에서 3670억 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오면서 1200억원까지 공모채를 증액 발행했다.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1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에 실패한 것을 딛고, 9개월 만에 투자심리를 전환 시키는데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역시 지난달 31일 2년 만기 2400억원 회사채 중 1100억원을 차환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는 3년에서 5년물이다. 나머지 1300억은 보유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건설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늘어난건 정부의 공급확대 기조 영향이 컸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2·4대책은 2025년까지 서울 32만 호, 전국 83만 호 주택 부지를 추가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주택공급 계획안으로 건설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땅을 확보해 주도적으로 개발사업을 진행하면, 실제 건설은 민간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예정되면서, 그간 전염병 여파로 추진하지 못했던 공사 등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공모채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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