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이번 주에는 1일 엔캠의 코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3일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상장과 다수 기업들의 상장 및 공모주 청약 일정이 연이어 계획돼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일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업체 엔캠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엔캠 주가는 오전 9시 21분 시초가 대비 2.57% 오른 8만3600원에 거래됐다.
엔캠은 지난달 15~16일 수요예측 결과 16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을 20% 초과한 4만2000원,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63.63%이다. 이어 지난달 21~22일에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증거금 약 16조4650억원을 모은 바 있다.
이어 3일에는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초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긴 여정을 마친 셈이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고 25~26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182만건이 몰리며 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총 5조6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에 투자자들은 카카오페이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직행)’ 성공에 관심을 두는 상황이다.
같은 날 피코그램도 코스닥에 입성한다. 피코그램은 환경과 수(水)처리 분야 소재와 필터, 정수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공모가는 1만2500원으로 지난달 25~26일 일반 청약에서 1520대 1의 경쟁률과 2조3755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1일 비트나인, 디어유, 아이티아이 일반 청약을 시작으로 3~5일에는 NH올원리츠, 4~5일에는 SM상선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NH올원리츠는 NH농협리츠운용의 공모 상장 리츠이며 SM상선은 삼라마이다스그룹 해운 계열사로 컨테이너 운송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