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 교양총서 선보여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 교양총서 선보여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3.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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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최근 모빌리티인문학 교양총서(앙가주망) 6종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엔 출간된 교양총서는 ‘모바일·임모바일 1’, ‘모바일·임모바일 2’, ‘모바일 라이프’, ‘근교의 복권’, ‘석유 이후’, ‘선을 넘지 마시오!’로, 프랑스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에서 간행한 책을 번역한 것이다.

‘모바일·임모바일’ 1권은 모빌리티에 대한 권리란 무엇이며, 모빌리티 실행과 정치적 행동, 모빌리티 권리의 현재와 미래, 개발도상도시의 모빌리티 권리, 재택근무의 도래 등을 다뤘다.

‘모바일·임모바일’ 2권은 중국의 모빌리티와 정치, 칠레의 불평등한 도시 모빌리티, 탄소자본주의 문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모델 등 모빌리티에 얽힌 정치적 이슈들을 담았다. 

‘모바일 라이프’는 일을 하기 위해 장거리 출퇴근과 출장, 외박을 해야 하는 수많은 개인들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그래픽노블이다.

‘근교의 복권’은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이 2013년 개최한 국제회의의 성과물을 엮은 책이다. ‘도시 대 근교’라는 단순 비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근교의 잠재력을 다루었다. 

‘석유 이후’는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 정립을 주도한 존 어리의 2014년 소품이다. 이 책은 석유가 유발한 약탈경제와 혼돈, 불평등이 이미지 자료로 제시되고, 책 절반에 걸쳐 같은 내용이 한글과 영어로 반복 제시되는 실험적 책이다. 

‘선을 넘지 마시오!’는 모빌리티 개념과 정책, 실천을 원인·속도·리듬·경로·경험·마찰의 6가지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다룬 책이다. 저자는 공간과 장소, 움직임과 모빌리티의 차이를 설명하고, 물리적 차원의 움직임과 모빌리티의 개인적·사회적 의미를 구별해 기술한다.

이 책들을 펴낸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은 프랑스국영철도의 지원으로 2011년 창립한 모빌리티 관련 독립 연구 및 교류 기관이다. 모빌리티적 생활양식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하고, 그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학제적이고 초국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신인섭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세계의 모빌리티 연구기관과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우리 삶과 밀접한 주제와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 이번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 시리즈가 일반 시민들이 모빌리티인문학을 쉽게 이해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건국대학교]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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