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김수현 등 靑조문단, 이희호 여사 빈소 조문

조성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1 14: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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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급 이상 조문단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출처=뉴시스]

 

[더퍼블릭]조성준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이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3실장 외에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정태호 일자리 수석, 조국 민정수석,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 청와대 수석급 참모진 12명이 이날 오후 2시 이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환하게 웃고 있는 이 여사의 영정 사진 왼쪽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름 석 자가 적힌 조화가 자리하고 있었다. 오른쪽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조화가 있었다.
 

노 실장은 조문 후 유족들과 인사하며 "(대통령이) 귀국하시는대로 오시기로 했다"고 전하며 위로했다.
 

노 실장은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여사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우리시대의 큰 어른"이라며 "여성 운동의 선구자셨고 무엇보다 분단을 아파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는 정말 애통해하시면서 귀국하시는 대로 찾아뵙겠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 이 여사 부고를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북한 조문단 파견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인가'라는 질문에 "부고를 제가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도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희호 여사님께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러 가셨다. 조금 더 미뤄도 좋았을 텐데 그리움이 깊으셨나 보다"라며 "평생 동지로 살아오신 두 분 사이의 그리움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영면하시고, 계신 분들이 정성을 다해 모셔 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평화를 위해 두 분께서 늘 응원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글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 여사 장례를 주관할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을 것을 요청했다. 공동 장례위원장은 이 총리를 비롯해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 등 세 명이 됐다.
 

조국 수석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송당(壽松堂) 여사님, 인동초(忍冬草) 향과 함께 영면하시길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수송당은 이 여사의 호(號)이며, 인동초는 김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꽃이다. 그러면서 "정치인·대통령 김대중의 부인이기 이전에, 시대를 선도한 선각자이자 강인한 불굴의 투사였다"고 평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동반자였던 이 여사는 10일 오후 11시37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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