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물걸레청소기, 연속 사용시간 최대 3.5배 차이...제품 '안정성' 확인

무선물걸레청소기, 연속 사용시간 최대 3.5배 차이...제품 '안정성' 확인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7.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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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물걸레청소기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1~8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7년 1~8월에 비해 218% 급증했다.

 

최근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제품 간 청소기능과 소음, 충전, 사용시간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선물걸레청소기 8개 업체의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청소성능, 소음, 배터리내구성, 사용시간, 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8일 내놨다.

 

▲제공=한국소비자원

해당 제품은 △경성오토비스 △신일산업 △오토싱 △청운(사와디캅) △카스 △한경희생활과학 △휴스톰 △SK매직(가나다순) 등이다.

 

시험 결과, 감전보호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요성능인 마룻바닥에서 오염원이 얼마나 빨리 제거되는지를 평가하는 청소성능과 청소 시 소음, 한 번 충전 후 얼마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사용시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오염 청소성능의 경우 모든 제품이 우수했다. 하지만 바닥에 12시간 이상 방치된 계란노른자의 경우 신일산업(SDC-B4000LG), 오토싱(OTOCINC-700BA), 카스(DSR-100), 휴스톰(HS-9500), SK매직(VCL-WA10)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오염원을 잘 제거했다.

 

무선물걸레청소기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신일산업(SDC-B4000LG), 오토싱(OTOCINC-700BA), 카스(DSR-100) 등 3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고, 물걸레가 왕복식으로 동작하는 사와디캅(D260),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200회 충전과 방전을 반복한 후 초기용량(Wh) 대비 배터리용량의 유지비율(%)을 확인한 배터리 내구성은 결과, 전 제품이 양호한 수준이었다.

 

배터리를 완전 충전시킨 후 제품의 연속 사용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3.5배(28분~1시간 38분) 차이가 있었다.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제품의 사용시간이 1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경성오토비스(A5-5000), 카스(DSR-100) 2개 제품의 사용시간은 28~2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완료 시까지의 충전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2.3배(1시간 31분~3시간 26분) 차이가 있었다. 경성오토비스(A5-5000) 제품의 충전시간이 1시간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휴스톰(HS-9500) 제품의 충전시간은 3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제공=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무선물걸레청소기에 관한 가격과 품질 비교 정보를 '행복드림'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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