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신동빈 포함 모든 임직원 주 1회 재택근무

롯데지주, 신동빈 포함 모든 임직원 주 1회 재택근무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05.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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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선다혜 기자] 롯데지주가 다음 주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밝혔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한 만큼 상황에 맞는 유연한 근무형태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은 내주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신 회장은 주 1회 재택근무시 해외사업장과의 화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지주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에 폭넓게 확산된 재택근무 등 근무 환경의 변화를 일시적인 것이 아닌 장기 트렌드로 인식하고 이 안에서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근무환경 변화에 대한 신 회장의 의중이 담겨있다. 그는 지난 3월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2일 귀국해 자택에서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쳤다. 일본에서는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병행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2주간 재택근무를 했다.

신 회장은 지난 두 달 간 일본과 한국에서의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 경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19일 진행한 임원회의에서 신 회장은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며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종별·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다.

이어 신 회장은 본인 스스로도 향후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의 정기적 시행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물리적 거리로 그간 상대적으로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사업장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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