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격상된 韓, 하늘길 끊기고 고립되나?…노선 중단·감편 잇따라

김지은 / 기사승인 : 2020-02-24 17:02:00
  • -
  • +
  • 인쇄

[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하늘길이 끊기고 있다.

지난 23일 정부는 코로나19 경계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한국을 경계하는 국가가 증가하면서 일부 국가는 한국인 입금을 금지하는가 하면, 일부 항공사는 한국행 항공편을 줄줄이 감편·중단하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머카오의 국적기 에어마카오는 2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3월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마카오 정부는 23일부터 한국인 입국객에게 지정된 장소에서 6~8시간이 소요하는 검역조사를 시행 중이다.

필리핀 국적 항공사인 필리핀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고지했다. 별도로 부산과 마닐라를 오가던 항공편(PR418·PR419)도 3월 말까지 운항편수를 주 7회에서 주 4회로 축소했다.

싱가포르의 국영항공사 싱가포르항공의 경우 인천·부산~싱가포르 노선에서 대부분 운휴를 결정했다. 한국과 싱가포르 상공을 오가는 싱가포르 항공편의 88%를 차지하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3월 26일까지 대부분 취소됐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경우 26일과 3월 2·6일 항공편을 취소했다.

베트남 국적항공사 베트남항공과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이 일제히 한국행 항공기 운항을 축소했다. 베트남항공은 3월 28일까지 인천~하노이·호치민·나트랑·다낭 항공기를 운항 중단했고, 비엣젯항공은 인천~호찌민·푸꾸옥·다낭 노선이 감편 대상이다.

태국 국영 항공사인 타이항공은 지난 20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8개국 운항편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까지 인천·부산~방콕 노선이 대부분 운휴한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를 둔 에어아시아엑스와 일본항공도 노선 감편을 단행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항공편을 감축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매일 운항하던 대구~인천·제주 노선을 23일·24일 결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일 3회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을 감편한다.

제주항공은 24일~29일 대구~제주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대구~타이베이 노선도 24일부터 3월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에어부산도 24일부터 제주항공과 동일한 노선(대구~제주·타이베이)에서 항공기 운항을 멈췄다.

티웨이항공 역시 오는 26일부터 대구~세부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대구발 국제선을 당분간 모두 운항하지 않는다.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POLITICS

+

SOCIETY

+

ECONOMICS

+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