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7조5154억원 확정…디지털 뉴딜 투자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7조5154억원 확정…디지털 뉴딜 투자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12.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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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과학기술정통부의 2021년 예산이 17조5154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보다 예산을증액한 만큼, 한국판 뉴딜과 디지털 뉴딜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에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도 예산액은 총 17조5154억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예산 대비 1조2086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요 R&D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한국판 뉴딜, 기초·원천 R&D, 3대 신산업 육성, 포용사회 실현, 감염병 대응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국판 뉴딜에 1조936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보다 1조1030억원 증가한 예산으로 디지털·녹색경제로 전환을 선도하고 미래 고용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다.

또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에는 1조5315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보다 8824억원 늘어났다.

이는 국가·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2.0과 1인미디어 콤플렉스 조성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탄소자원화, 에너지 효율 향상, 미세먼지 저감, 수소 기술개발 등 그린뉴딜에 올해 대비 282억원 증가한 610억원이 반영됐다. 대규모CCS(탄소포집·저장) 통합 실증 및 CCU(탄소포집활용) 상용화 기반 등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 및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우주·원자력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에 5조993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4320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자유공모방식(연구주제, 기간 등을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제시) 기초연구 예산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요 금액 증가 주 요인이다.

바이오헬스, 인공지능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보다 1903억원 늘어난 7104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신약 등 바이오 신기술에 대한 전주기 지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연산성능과 전력효율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PIM(Processing In Memory)반도체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창의적 인재양성 등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올해보다 2776억원 증가한 1조5179억원을 지원한다.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 복귀 지원,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양성 지원을 확대하고, 디지털 배움터 1000개소 운영 및 통신 인프라 확대 구축을 통해 디지털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신·변종 바이러스 및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대형·복합화하는 재난에 대응하는 데 올해보다 492억원 증가한 1394억원을 지원한다.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고, 예측-진단-치료-예방 플랫폼 등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정서비스 예금 지급이자 현실화 등에 따라 올해보다 3498억원 감소한 3조 5981억원이 우정서비스 예산으로 반영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 등 각종 사업계획을 마련한 후 발표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실현과 산업과 사회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경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산·학·연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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