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위해 역량 결집"

文대통령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위해 역량 결집"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5.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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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협회단체장과 행사 슬로건이 적힌 응원 수건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더퍼블릭]조성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인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방문 이후 보름 만에 이어진 경제 행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 주체들을 만나 경제 활성화 제고에 보다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에 다양한 주체의 역할들이 있다"며 "제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격려를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우수 중소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해 중소기업인의 자부심을 높이는 자리로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5월 셋째 주에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를 직접 찾아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했다. 지난 1월 2일 신년회 참석차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데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 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위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중소기업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성장의 열매를 중소기업, 근로자, 서민과 중산층 등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국민성장 시대'를 중소기업 활성화로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상생협력 및 창업·벤처 열기 확산 등을 위해 정부의 지원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열정과 창의로 넘치는 청년, 많은 경험으로 관록이 쌓인 중년이 중소기업으로 몰려들어야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우수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비롯한 중소기업 근로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서 우수 인력이 중소기업을 선호하도록 돕겠다"며 "벤처창업과 벤처기업의 성장도 더욱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라며 "중소기업의 성장은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목표다. 공정한 경제 위에서 당당하게 경쟁하며 자발적인 상생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정부와 시장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도전과 재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인과 관련 협력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초청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12개 중소기업계 협회 및 단체와 각 분야 중소기업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인 대표 5인에게 금탑 및 은탑 산업훈장 포상을 전수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서한안타민 이균길 대표, 주식회사 에스앤비 이승지 대표가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평안제관 신정헌 대표, 무진기연 조성은 대표, 한울에이치앤피이 김도완 대표가 수상했다.
 

이어서 중소기업인이 우리 경제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공연, 우수기업 사례발표, 중소기업 선언문 낭독, 응원 퍼포먼스 등도 진행됐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뮤지컬 '라이온킹' 주제곡의 가사를 개사해 5분 정도의 공연을 선보였다. 실패와 역경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공연기획을 맡고 있는 옹알스 채경선 대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토스랩 김대현 대표 등이 우수기업 사례발표자로 나서 기업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 8개 부문의 실천 강령을 담은 '중소기업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중소기업은 본연의 역할인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가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우리 경제가 지닌 문제해결에 함께 동참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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