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9600만원 현대차 노조’, 코로나 정국 속 ‘월12만원 인상’ 요구

‘연봉9600만원 현대차 노조’, 코로나 정국 속 ‘월12만원 인상’ 요구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0.07.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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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기본급을 월 12만원 이상 인상해달라는 요구를 회사 측에 전달키로 했다. 기본급 6.5% 인상 요구로, 이는 상급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조의 지침이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며 최근 현대차 임원들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하반기 전망을 장담하기 어려워진 업계 분위기에 임원들이 임금을 20%씩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기본급 인상분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등을 요구하는 금년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기본 급 인상 요구 외에도 성과급 순이익의 30% 반영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해외 공장에서 늘릴 가능성이 있는 생산 물량을 국내 공장으로 가져온다는 조항도 요구안에 담았다. 해외 공장보다 국내 공장 물량을 우선 확보해 국내 고용 절감 가능성을 막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또한 전기차 전용 공장 지정과, 다품종 소량 생산(고부가 가치 차량 대상) 할 수 있는 공장 운영안 마련도 요구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품사 상생연대 기금 마련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내달 13일 사측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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