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코팅제 주의해야…안전한 제품 선택법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8 17: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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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어프라이기로 요리하는 가정이 늘면서 에어프라이어 코팅제의 위험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식물이 늘러 붙지 않도록 해주는 코팅 성분이 환경호르몬을 발산해 유산, 기형, 암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코팅제 중에서도 불소수지 코팅은 유해물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불소수지 코팅은 알루미늄에 PFOA 등의 과불화화합물을 코팅한 것으로, 주방용품에 이러한 화학 성분을 덧입히면 음식이 잘 들러붙지 않아 세척이 편리해진다.

 

하지만 2007년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PFOA는 체내 축적 시 면역 독성, 간 독성, 신경 독성을 일으켜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대한환경공학회지(JKSEE)’는 PFOA 같은 과불화화합물이 내분비계장애, 발육장애, 임신장애, 태아기형, 면역교란, 심장병,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간이나 콩팥에 축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불소수지 코팅의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불소수지 대신 실리콘, 세라믹(논스틱) 등으로 코팅했다고 광고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코팅제 성분들 역시 실록산 같은 유해성분이 방출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실록산은 유럽연합(EU)에서 2등급 독성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안전해 보이는 세라믹(논스틱) 코팅 또한 중금속을 용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2018년 국제학술지 푸드컨트롤(Food Control)은 세라믹 코팅에서 일반 코팅보다 최대 18배 많은 티타늄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결국 주방용품 코팅제는 성분에 관계 없이 인체에 해롭게 작용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할 땐 코팅제를 바를 필요가 없는 ‘스테인레스 스틸’ 같은 안전한 재질로 만든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스텐 제품 중에서도 문틈이나 열선, 천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완벽하게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한 ‘올스텐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골라야 안전하다. 구성품으로 포함된 바스켓, 트레이 등의 조리도구도 스테인리스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에어프라이기의 성능을 높이려면 상부와 하부 양쪽에 열선이 탑재된 ‘더블히팅’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더블히팅 방식은 식재료 전체에 열이 빠르고 균일하게 전달돼 조리시간을 줄이고 음식의 퀄리티도 높아진다.

 

음식을 자동으로 360도 회전시키는 로티세리(통돌이) 기능이 탑재돼 있는 제품을 선택하느느 것도 좋다. 로티세리 기능은 요리 중간 식재료를 뒤집거나 섞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에어프라이어는 어떤 소재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안전성에 큰 차이가 생긴다. 제품을 구매할 땐 본체, 구성품 등까지 스테인레스로 된 '올스텐 에어프라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며, 히팅 방식이나 기능, 용량, 형태 등도 살펴보면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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