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미얀마 영부인과 환담에서 "女장관 30% 유지 노력"

조성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4 17: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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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미얀마 영부인과 환담에서 "女장관 30% 유지 노력"
 
▲ 김정숙 여사와 미얀마 대통령 부인 초초 여사가 3일 미얀마 네피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후 환담하고 있다.
[더퍼블릭 = 조성준 기자]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일 초 초 미얀마 영부인과 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초 초 영부인과 환담을 가졌다. 양국 영부인 간 최초이자, 초 초 영부인이 외국 정상 배우자와 단독으로 가진 첫 환담이라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초 초 영부인은 미얀마에서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친 여성을 소개하며 "역대 여성 대사는 모두 5명 있다. 한국에서 여성의 파워가 커졌고 여성 장관도 많이 배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한국에선 여성 장관 30%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외교부장관, 교육부장관, 국토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통상교섭본부장이 모두 여성이고 이번 순방에도 동행했다"고 답했다.
또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화 운동을 했는데, 이 점에서 윈 민 대통령과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대통령이 살아온 삶이 비슷해서 양국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진다"고 했다.
초 초 영부인은 "양국의 공통점이 많아 앞으로 손잡고 가야 할 일만 남았다. 여사님이 바쁜 일정에도 방문해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미얀마의 '바간'과 한국의 '서원'이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점도 거론됐다. 
초 초 영부인은 김 여사를 바간에 초청하며 "바간에 지진 피해가 있었을 때 한국 정부가 도움을 줬다"며 "한국에도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함께 영광이고 축하드린다"고 했다.
한류와 K-Pop 등 늘어나는 양국민 교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여사는 "한국 드라마와 K-Pop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오기도 한다"며 "이 학생들은 한국과 미얀마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해나갈 것이란 믿음이 있다. 두 나라의 큰 재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초 초 영부인은 "한국 드라마가 인기다. 양곤대와 양곤외국어대에도 한국어 교육이 있고, 네피도에도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미얀마의 불교처럼 한국도 오래 전부터 내려온 불교문화가 있어 양국 간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에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초 초 영부인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양국의 쌀과 문화, 음식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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