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추진할 것...출자 제한 등 개선”

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추진할 것...출자 제한 등 개선”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1.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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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들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출자 대상 제한과 승인 절차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정은보 금감원장이 핀테크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가칭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구상 중인 핀테크 육성 지원법은 금융회사가 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차 때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며 투자 손실이 생겨도 고의·중과실이 없는 임직원은 면책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금감원은 중소기업 전용 주식 시장인 ‘코넥스 시장’이 핀테크 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원장은 “코넥스 시장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능을 다하도록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제도를 개선하고 핀테크 기업의 상장유지 부담 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까지 3000억 원 규모로 운영하는 기존 ‘핀테크 혁신펀드’에 더해 산업은행, 성장금융, 디캠프 공동으로 ‘청년창업 지원펀드’를 새로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D-테스트베드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검증된 혁신기술을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정성과 효용성이 입증되면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정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 핀테크 업계가 혁신을 선도해야 하고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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