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본질 흐리려는 김어준?…통합당 “정치공작 운운…도둑이 제 발 저리나”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6 18: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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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방송인 김어준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미래통합당이 자당에서 N번방 연루자가 있다면 정계에서 완전 퇴출시키겠다고 하자, 진보좌파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것은 공작의 냄새가 진하게 난다’고 한데 대해, 통합당은 6일 “N번방 피해자는 온데간데없고 정치공작만 운운하는 김어준, 도둑이 제 발 저리나”라고 따져 물었다.

정원석 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어준은 뭐가 그렇게 두렵기에 이런 시대적 과제를 정치공작으로 둔갑시켜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것인가”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통합당에서 ‘우리 당에 N번방 연루자가 있다면 정계에서 완전 퇴출(시키겠다고 했는데), 이거 매우 이상한 메시지다. 이 분야만 오랜 세월 파온 저로서는 이것은 정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의 N번방 연루자가 나올 테니 정계에서 완전 퇴출시키라는 이야기”라며 정치공작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우리 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이른바 N번방 성 착취 사건은 본질적으로 정치공작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성범죄에 관한 정치권의 본격적인 개입은 이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을 포함한 양성을 위해 모두 필요한데, 더 이상 우리 사회 내 여성들이 일상 속 두려움으로 인해 고통 받아서는 안 되며 남성들 역시 이런 엽기적인 범죄로 인해 잠재적 피의자로 치부되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무엇보다 과거 통합당은 여성에 대한 배려와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해왔다는 국민의 지적을 준엄히 받아들인다”며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N번방으로 대표되는 국민적 분노에 정치적으로 편승한다는 생각 없이 시대적으로 요구받은 문제해결의 정당 주체로 거듭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통합당은 무관용의 원칙을 기본으로 더 이상 엽기적인 성 일탈 행위로 인한 피해자들이 속출하지 않도록 철저히 행동할 것임을 거듭 천명한다”며 “해당 원칙은 당장 우리당부터 적용되며,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성범죄와 연루된 당내 인사에 관하여는 출당 등의 초강력 징계로 정계 은퇴시킬 것임을 밝혀왔는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통합당의 진정성을 정치공작으로만 규정한 채 이를 선거 공학적으로만 해석하는 김어준의 상상력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개탄했다.

정 대변인은 “실제로 김 씨는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미투 운동과 관련해 이를 ‘피해자들을 좀 준비시켜서 진보 매체에 등장시키고 문재인 정부의 지지들을 분열시킬 기회’로 설명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당은 준비됐다. 당국은 N번방 명단을 명명백백하게 공개하라. 절대로 이 땅의 파렴치한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통합당 박형준 선대위원장은 내일 중 ‘반인륜 성 착취 범죄 신고센터’ 설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며, 본격적으로 N번방을 비롯한 유사 성 일탈 행위에 대한 공익제보를 접수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서는 피해자의 동의하에 공개적인 고발까지 진행할 것이며 사회로부터의 영구적인 격리를 단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당선이 유력한 통합당 지역구 후보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를 전담 인사로 배정하여 이번 회기 이후에도 끝까지 비뚤어진 사회악을 단죄하고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이 문제는 여야를 넘어선다. 정부 당국과 여권도 통합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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