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처음 6만 원대 하락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3.50%) 내린 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20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7만700원에 출발해 장중 6만8700원까지 내렸다. 이후 소폭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1일 6만7800원을 기록한 이후 10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7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3일 6만970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삼성전자 하락은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또한 이에 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모양새다.
12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디램 가격 하락이 시작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1조 원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M 부문은 갤럭시Z 판매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예년 대비 높은 영업이익 기대되나, 3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4분기 실적에 관해서는 "DP 부문이 극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반도체와 IM 부문 이익 감소를 절반 가량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의 기존 추정치인 15조 1000억원과 유사하거나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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