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검찰이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사건 기록을 검토한 결과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의원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과 함께 등과 함께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고, 채용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이 지원자가 채용되게 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언론 보도로 이런 의혹이 제기된 뒤 ,사준모는 “피고발인들이 지위를 이용해 사내 채용 기준에 미달하는 자들을 입사시키도록 지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며 이 의원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강서경찰서가 이송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진위가 불분명한 언론보도 외 피의자들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했다.
의혹을 제기한 취재 기자는 제보자 보호를 위해 경찰에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이스타항공 인사팀도 “언론보도 자료 외에 자료가 없다” 진술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고발인인 사준모는 불복해 이의신청했고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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