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에 주식시장 ‘널뛰기’‥당분간 ‘변동성’ 커진다

‘오미크론’ 공포에 주식시장 ‘널뛰기’‥당분간 ‘변동성’ 커진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01 17: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증시가 ‘오미크론’ 공포에 널뛰기를 하고 있다. 금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71포인트(2.14%) 오른 2,899.72에 마쳤다.

전날 코스피 지수가 2839.01에 장을 마치면서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줬는데 금일에는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전날은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저인 지난 달 6일 2908.31보다 낮은 연중 최저점이자 작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빠른 백신 보급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회복세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 같은 오미크론이 커다란 충격을 안긴 것이다.

다행히 금일에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전날 2840선까지 내준 코스피가 2% 넘게 올라 다시 2900선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올해 초 3000선을 넘으면서 주식투자 열풍이 불기도 했는데 일정부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에 대해 악재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금일은 하락한 대형주들을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쓸어 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대형주들을 쓸어 담았다.

이러한 외인 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 4% 넘게 오르고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등 대형주들이 2∼4%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외국인 매수와 달러 약세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원 내린 1,179.2원에 마쳤다.

단, 외국인들이 대거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추격매수에 대해서는 우려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현 상황이 불안한 만큼 변동성이 커지는 장이라는 점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확인하기 전까지 오리무중 장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정체가 확인되지 않으면 연말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