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도 깜짝 실적‥신한‧삼성‧하나카드 ↑

카드사도 깜짝 실적‥신한‧삼성‧하나카드 ↑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10.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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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주요 은행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카드사들도 깜짝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국민·우리·하나카드 등 총 5개사의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4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83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1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29.6% 증가했다.

하나카드의 이 같은 깜짝실적은 전 부문을 디지털화하면서 비용 절감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하나카드는 은행 창구 등 대면 모집을 감소해 회원 모집비용을 줄였다.

지난 7월 각 카드사 공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KB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의 국내 영업점은 총 206곳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2017년(331곳)과 비교하면 38%가 감소한 수치다.

현대카드가 107곳에서 53곳으로, KB국민카드가 70곳에서 39곳으로 각각 영업점포수를 줄였다. 하나카드도 40곳에서 15곳으로 통폐합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모집인 영업이 위축되고 비대면·온라인 영업, 제휴 카드 마케팅이 빠르게 확대되는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76억원으로 전년 동기(1407억원)와 비교해 19.1%(269억원) 늘어났다. 매출은 91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8% 감소했다. 순이익은 1676억원으로 19.07%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41.4%(373억원) 늘어난 1281억원으로 집계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카드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1734억원이다. 총취급고(총취급금액)는 작년 3분기보다 7.4% 증가한 32조5천45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영업이익 성장은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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