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승세 이끌던 서울 노원·경기 의왕 아파트도 하락세 전환

지난해 상승세 이끌던 서울 노원·경기 의왕 아파트도 하락세 전환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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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꺾인 가운데 지난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였던 서울 노원구와 경기 의왕시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1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매매가격은 0.02%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p 축소됐다.

전국 단위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모두 전주와 동일하게 0.03%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노원구(9.83%)는 이번주 매매가격이 0.01% 떨어지며 약 1년 7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외에도 성북(-0.01%)‧은평구(-0.01%)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마포(0.00%)‧강북(0.00%)‧도봉구(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초구(0.04%)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3%)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 위주로, 송파구(0.03%)는 잠실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매수세 위축으로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고 금천구는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25개구 가운데 4개구 하락, 4개구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이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 되고 있다.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나오면서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3%의 상승폭을 유지, 지방은 0.03%에서 0.04%로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 대비 상승·보합 지역은 각각 124개, 21개로 2개 지역씩 증가했으며 하락 지역은 전주(35개)보다 4개 감소해 31개였다.

경기지역에서 지난해 아파트 가격 주간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의왕시(38.56%)는 이번주 0.02% 떨어지면서 125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외에도 세종(-0.28%), 대구(-0.06%), 대전(-0.03%) 등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서울 전세 가격은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물이 쌓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도봉구(0.06%)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창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4%)는 옥수‧행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구(-0.02%)는 상계‧공릉동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0.01%)는 길음동 구축 위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며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금천구(-0.01%)는 시흥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가격이 떨어졌고 동작구(0.00%)는 상도동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이와 달리 강남구(0.05%)는 정주여건 우수한 역삼‧압구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잠실동 중대형 및 방이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은 수도권(0.01%)과 지방(0.04%)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하며 전국적으로 상승률이 0.03%로 축소됐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에서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전주 35곳에서 금주 31곳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셋값 하락 지역은 전국적으로 전주 25곳에서 금주 34곳으로 늘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16%) ▲충북(0.13%) ▲광주(0.10%) ▲제주(0.09%) ▲경남(0.08%) ▲충남(0.07%) ▲경북(0.07%) ▲전북(0.05%) 등은 상승, ▲세종(-0.38%) ▲대전(-0.04%) ▲대구(-0.03%) ▲경기(-0.01%)는 하락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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