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라임 사태 금감원 책임” 탄원서 제출‥국회도 전달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1 09: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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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증권사 CEO들이 라임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를 앞두고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제로 KB증권 또한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KB증권의 경우 “라임사태는 금융감독원의 무사 안일한 감독 탓”이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앙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KB증권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움직였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KB증권이 최근 라임사태의 책임을 금감원에 돌리는 내용으로 작성한 탄원 문건이 이달 초중순 정무위원회 소속 복수의 여야 의원에게 전달됐다. 의원들이 수신한 것으로 확인된 해당 문건은 KB증권이 앞서 자체적으로 작성한 탄원 문건과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쓰여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라임 사태에 대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사태와 관련 판매 증권사를 상대로 하는 제재심을 열고 있다.

라임펀드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으로 금감원은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사전 통보된 ‘직무 정지’의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상황이서 치열한 공방전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KB증권은 이러한 중징계 통보가 부당하다는 점을 문건으로 작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KB증권은 문건에서 “금감원은 검사 담당 임직원에 대한 조치나 반성도 없이 금융기관에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부디 이런 점을 고려해 당사 및 당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조치의 타당성 및 형평성을 재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문건은 작성한 것이 맞지만 회사의 공식입장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문건은 이달 초중순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전달됐는데, 당시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일정(10월7~26일)가 진행되던 시점이라는 보도다.

실제로 KB증권이 문건에서 라임사태의 책임자로 지목한 금감원은 13일과 23일, 26일 등에 걸쳐 정무위 국정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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