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거래 급락에도…상승률은 '여전'

서울 주택 거래 급락에도…상승률은 '여전'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4.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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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 3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1년전 보다 32% 가까이 줄어들었다. 세 부담과 함께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이 구체화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관망세에도 집값 상승은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1년 전보다 32%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세부담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기조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0만21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17.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9827건으로 전월보다 16.3%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다. 아파트 외 유형은 3만2282건으로 전월보다 19.7% 전년 동월보다는 11.1% 각각 늘었다.

수도권은 점차 거래량을 회복하고 있지만 1년 전과 비교할때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4만9358건)은 전월 대비 4.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4.1% 줄었으며, 지방은 같은 기간 5만2751건으로 전월 대비 33.2%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했다.

특히 이중 서울 거래량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거래량은 1만1122건으로 전년 대비 31.8% 급감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12.5% 감소했다.

주택거래량이 끊긴건, 공급 확대 기조와 규제로 인한 세부담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량 감소에도 서울의 집값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에서 0.07%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만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는 재건축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 사업 재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3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945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19만9157건)과 전년 동월(19만9758건), 5년 평균(17만6699건)보다 모두 증가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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