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정부가 민간 아파트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사전청약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경기 평택고덕지구는 평균 경쟁률이 70대 1에 달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지만, 부산장안지구는 일부 타입에서 미달이 나오는 등 대조된 실적을 보였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민간 사전청약 1차 일반공급 1순위에 대한 접수 마감 결과 3개 지구에서 총 1072가구 모집에 2만719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5.4대 1로 집계됐다.
특별공급의 경쟁률이 2.9대 1이었는데 그에 비하면 일반공급 1순위 청약도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사전청약에서 평택고덕은 일반공급 1순위 총 352가구 모집에 2만417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8.7대 1을 기록하며 3개 지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84㎡ A타입은 85.3대 1(69가구 모집에 5888명 신청)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3개 지구에서 공급된 유일한 대형 평형인 전용 100㎡도 200가구 모집에 1만4717명이 신청해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산세교2는 527가구 모집에 2592명이 신청해 4.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용 84㎡가 10.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72㎡가 6.1대 1로 뒤를 이었다. 중소형인 59㎡ 4개 타입은 각각 2.1대 1∼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장안은 평균 2.2대 1(193가구 모집에 423명 신청)의 경쟁률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1차로 25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 데 이어 정부는 이달 말 3400가구, 내년 3만8000가구 등 계속해서 민간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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