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귀국 메시지에 "평화·경제·개혁 변화를 겪어내야 한다"

文대통령, 귀국 메시지에 "평화·경제·개혁 변화를 겪어내야 한다"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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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귀국 메시지에 "평화·경제·개혁 변화를 겪어내야 한다"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더퍼블릭 = 조성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평화도 경제활력도 개혁도 변화의 몸살을 겪어내야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귀국 메시지에서 "나라다운 나라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회의에 참석할때마다 우리의 위상을 실감한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오직 우리 국민들이 이뤄낸 성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욕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힘을 쏟아내는 곳이다. 세계를 이끄는 미국의 힘을 느낀다"며 "하지만 역동성에서는 우리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3년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 두개의 목표를 갖고 참석했다고 밝혔다. 하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제안이고, 다른 하나는 국제사회로부터 우리가 받은 이상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쟁을 이겨내고 중견국가가 되기까지 유엔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이제 많은 역할을 할 정도로 우리는 성장했다"며 "기후행동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다자주의적 노력에 우리의 몫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실천할 경우 유엔이 할 수 있는 상응조치"라며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는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안전을 보장받는 방법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많은 호응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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