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구출’ 첫 전세기에 직접 탑승하는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우한 교민 구출’ 첫 전세기에 직접 탑승하는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 기자명 김지은
  • 입력 2020.01.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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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교민을 수송하기 위해 띄우는 전세기에 탑승한다.

중국의 허가가 지연돼 운항 계획이 미뤄지고 전세기 대수도 줄어들었지만 교민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데려오는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30일 외교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이날 오후 8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교민 송환 전세기에 탑승한다.

당초 조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출발 예정이던 전세기에 타려 했지만, 운항 계획이 변경돼 수송 전세기가 1대로 줄면서 정부와 재협의를 했다.

예정대로라면 전세기는 이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 각각 우한공항으로 출발해 교민들을 싣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중국당국의 운항허가 지연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로 인해 운항편수가 2대에서 1대로 줄었고 출발시간도 이날 밤으로 늦춰졌다.

조 회장은 승무원 안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자원을 높이 평가한 데 이어 이들을 격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전세기 탑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밤에 전세기가 출발해 우한에 도착하면 전세기는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2시간에 걸쳐 방역 소독을 실시하며 1시간 정도 교민들을 탑승시킨 뒤 다시 귀국길에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퍼블릭 / 김지은 webmaster@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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