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 1위 사업자인 네이버와 손을 잡는가 하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통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이마트와 미국법인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미국 스타벅스 본사)의 합작법인으로, 양측이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향후 이마트가 지분을 전량 확보하게 된다면 더 주도적인 사업 강화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는 신세계그룹 입장에서 알짜 사업으로 꼽힌다. 지분 전량 인수를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마트의 자회사가 된다면, 이마트의 배당금은 지금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압도적인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매출액은 ▲2017년 1조 2635억원 ▲2018년 1조5224억원 ▲2019년 1조8696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9284억원 매출을 기록해 국내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국내 매장 수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21년만인 지난해 12월 1500개를 넘어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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