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중국 우한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세우면서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한국이 아닌 나라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한시는 300여개 제약바이오 R&D 센터와 기업이 자리한 중국 바이오 산업의 전진 기지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정부가 바이오의약 분야에 기술력을 가진 외자기업의 중국 진출을 장려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 정책을 펴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21일 “중국 후베이성 정부, 우한시 쪽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자 ㅇ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ℓ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등 2025년까지 설비투자에 6000억원을 쓸 예정이다. 자금은 그룹 자체 현금과 외부 투자유치로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뿐 아니라 중국 내수시장 공급을 위한 대규모 위탁생산(CMO)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 내 의약품 판매를 위한 직판망도 구축해 현지 내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은 “중국은 고품질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큰 시장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크다”며 “셀트리온 그룹이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한 만큼 세계적 수준의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중국 환자들에게 빠른 시간안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지은 webmaster@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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