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비행기값 더 오른다…고유가發 유류할증료 ‘역대 최대’

대한항공·아시아나 비행기값 더 오른다…고유가發 유류할증료 ‘역대 최대’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5.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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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6월부터 비행기 값이 또 오르게 됐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2계단 상승한 19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7700~29만3800원이 부과된다.

19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그 이하면 부과되지 않는다.

이 단계는 고유가 기조로 매달 격상하고 있는 추세다. 4월에는 14단계가 적용돼 2만8600~21만600원이었고, 5월에는 17단계가 적용돼 3만3800~25만6100원이었다.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335.62센트다.

이에 따라 여행객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가뜩이나 국제선 빗장이 풀림에 따라 여행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을 정도로 증가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한 상황인데, 유류할증료까지 최대치를 나타내서다.

유류할증료가 오른다는 것은 곧 항공권 가격도 그만큼 상승한다는 의미다. 유류할증료는 예약 당시를 기준으로 항공권 가격에 포함돼 계산된다.

여름 성수기 런던, 파리 등의 왕복 항공권을 2019년에는 150만~200만원에 예약할 수 있었지만, 현재 220만~350만원까지 올랐다. 이는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항공운임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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