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이 설 명절을 맞아 경기부진에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68조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해가 갈수록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설 명절 특별자금 액수는 매년 늘고 있다. 올해도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내놓은 설 명절 특별자금은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68조원이다.
지난해에는 14조5000억원을 지원했던 국민·하나·우리은행은 올해 5000억원씩을 더 내놓은 것이다.
5대 은행 외에도 IBK기업은행이 설 명절 특별지원 자금으로 8조원 가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광주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 부산·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도 특별자금 공급에 동참한다.
이 같은 설 명절 특별자금은 내달 10일까지 공급을 마칠 예정이며, 해당 금액은 중소기업 등에서 직원급여나 상여금, 결제자금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과 시설자금에 쓰이게 될 전망이다. 대출 금리도 최대 1.5%포인트 이내에서 우대할 방침이다.
더퍼블릭 / 김지은 webmaster@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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